Subject 아우디 R8 V10 뚜비머플러 튜닝 처음 아우디의 R8이 나올때 "이거 진쨔 이상태로 나오는거야?" 했던 기억이 납니다. 우주선같아 보이기도 하고 미래영화에서 바로 빠져 나온듯한 모습이 너무 멋져 보였었지요. ^ ^ 당시 컨셉카에서 조금 바뀐상태로 양상화된 모습과 슈퍼카(이고 싶은차)치곤 많은 편의 사항과 상대적으로 다루기 쉬워 인기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V10 이전 버전은 모양에 비해(외모는 날수도 있을것 같아 보이지요 ㅎㅎ) 성능이 못따라와 많은 아쉬움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얼마전 V10으로 업그레이드 되며 성능도 외모도 출중한 엄친아로 다시 태어나 이전에 구매한 분들의 많은 부러움을 사는 차로 새롭게 태어났습니다. R8은 어느 각도로 봐도 평범함이란 찾아 보기 힘든 외모뿐 아니라 반듯하고 질감좋은 인테리어와 편의사항 옵션까지 매력이 철철 넘치는것 같습니다. 그러나 경쟁차종인 포르쉐 터보나 가야르도등에 비해 퍼포먼스가 좀 딸리고 배기 사운드도 얌전한 편인것이 조금 아쉬운 부분입니다. 그런데 오늘 하얀 바디의 R8 V10 이 배기튠을 하러 왔습니다. 튜닝할 머플러는 국내에 많은 팬을 가지고 있고 성능이나 사운드나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tubi style 머플러 입니다. 이탈리아 태생인 Tubi는 페라리에 납품을 할 정도로 성능을 인정 받고 있어 고성능 차를 소유하신 분들이 많이 찾는 굿 아이템 입니다. 양산차에 달려 나오는 머플러들은 거의 사운드가 야성적이지 못하고 정제되어 있어 이부분을 채워주기 위해 튜닝을 많이 하게 되는데요. 튜닝을 위해 탈거된 R8의 머플러와 Tubi의 머플러를 보니 그 차이가 확연히 났습니다. 크기도 무게도 딱 반정도 인듯 하더군요. 크기가 줄어든 만큼 사운드는 조금 크고 강렬한 느낌으로 바뀌고 배기가 원활히 되어(이건 좋기도 나쁘기도 한것인듯... 환경적으로) 출력 또한 조금 좋아진다고 합니다. R8 은 미드쉽 스포츠카이지만 페라리나 람보르기니와는 달리 조립상태나 프레임 구성등이 아주 치밀한 전자제품같은 느낌입니다. 그래서 머플러를 탈거하고 재 장착하는 것이 쉽지 않아 보였는데요. 딱딱 맞게 맞물려 있는 부속들이 짜임새 있고 정교하게 조립되어 있어 시간이 많이 소요&46124습니다. 그래도 페라리나 람보르기니의 상대적으로 엉성해 보이는것 보다는 안정감이 있어 보입니다.ㅎㅎ 작업하는 입장에서 R8이 좀 피곤 하긴 하겠지만요. ^ ^ 장장 7시간 정도의 작업을 마치고 여러사람들의 관심속에 시동을 거니 아이들링 소리부터 카랑카랑한 느낌이 전해져 옵니다. 몇분정도 워밍업을 마치고 엑셀을 밟으니 우렁차고 강한 배기 사운드가 가슴을 치는것 같았습니다. 차주분이나 주위분들이 모두 만족 스러워 보이시더 군요. 개인적으로는 너무 시끄러운건 좀 별로라고 생각하는 지라 딱히 감흥이 남다르진 않았지만 시원하게 뿜어져 나오는 배기음과 함께 테스트 주행을 하는 R8을 보니 좀 부럽긴 하더군요. ㅋㅋㅋ 부러우면 지는건데 말이죠 ㅋㅋ